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 차이|대출 이자 얼마나 다를까?
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 차이|대출 이자 얼마나 다를까?
대출을 받을 때 금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상환방식입니다.
같은 1억 원을 같은 금리로 빌리더라도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느냐,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달 내는 금액과 전체 이자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처럼 상환기간이 긴 대출이라면 상환방식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원금균등분할상환은 대출원금을 대출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누어 갚기 때문에 초기 부담은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계산해 매월 같은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둘 중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총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하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면서 자금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편리합니다.
원금균등상환이란?
원금균등상환은 말 그대로 매달 갚는 원금이 동일한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10년 동안 빌린다면 원금 1억 원을 120개월로 나누어 매달 약 83만 3천 원씩 원금을 갚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는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가 추가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대출잔액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이자도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매달 원금을 갚으면서 대출잔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자도 점점 줄어듭니다.
즉,
원금은 매달 동일 → 이자는 점점 감소 → 월 납입액도 점점 감소
하는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 역시 원금균등분할상환은 초기 상환 부담이 크지만 원금이 줄어들면서 매월 부담하는 이자가 감소한다고 설명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이란?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을 매달 동일하게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66만 원을 납부하도록 계산됐다면 대출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매월 같은 금액을 내게 됩니다.
다만 매달 내는 66만 원 안에서 원금과 이자의 비중은 계속 변합니다.
대출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원금 상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출잔액이 감소하면 이자가 줄어들고, 같은 월 납입액 안에서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집니다.
즉,
월 납입액은 일정 →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음 → 시간이 지나면서 원금 비중 증가
라는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매월 납부하는 금액이 일정해 자금 운용과 상환계획을 세우기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둘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하면
| 구분 | 원금균등상환 | 원리금균등상환 |
|---|---|---|
| 매달 갚는 원금 | 동일 | 점점 증가 |
| 매달 내는 이자 | 점점 감소 | 점점 감소 |
| 월 납입액 | 점점 감소 | 거의 동일 |
| 초기 부담 |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 총 이자 | 상대적으로 적음 | 상대적으로 많음 |
| 자금계획 | 시간이 지나면 여유 증가 | 매달 일정해 관리 편리 |
| 적합한 경우 | 이자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 사람 | 일정한 월 상환액을 원하는 사람 |
가장 큰 차이는 월 납입액이 일정한지입니다.
원금균등상환은 처음에 많이 내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이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금액을 내는 대신 전체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얼마나 차이 날까?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출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대출금 1억 원
금리 연 5%
기간 20년
매월 원리금 상환
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
원금은 매달 약 41만 6,667원씩 갚습니다.
첫 달에는 여기에 약 41만 7천 원의 이자가 붙어 약 83만 3천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금을 계속 갚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들고 마지막 달에는 납부액이 약 41만 8천 원 수준까지 내려갑니다.
20년 동안 발생하는 총 이자는 약 5,021만 원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에서는 매달 약 66만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첫 달부터 마지막 달까지 기본적인 월 납입액이 일정합니다.
대신 전체 기간 동안 납부하는 총 이자는 약 5,839만 원입니다.
따라서 이 조건에서는 원금균등상환이 원리금균등상환보다 약 818만 원 정도 이자를 덜 내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 1억 원·연 5%·20년 | 원금균등 | 원리금균등 |
|---|---|---|
| 첫 달 납입액 | 약 83.3만 원 | 약 66.0만 원 |
| 마지막 달 납입액 | 약 41.8만 원 | 약 66.0만 원 |
| 총 이자 | 약 5,021만 원 | 약 5,839만 원 |
| 이자 차이 | 약 818만 원 적음 | - |
※ 실제 대출금액, 금리 적용일, 상환일, 중도상환 여부 등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예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금균등상환의 초기 부담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매달 83만 원 정도를 납부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납입액이 계속 줄어듭니다.
반대로 원리금균등상환은 처음부터 약 66만 원만 내면 되지만 그 금액을 20년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왜 원금균등상환이 이자가 더 적을까?
원리는 간단합니다.
대출원금을 더 빨리 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빌렸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에서는 첫 달부터 원금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그러면 다음 달에는 1억 원보다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하게 됩니다.
그다음 달에는 또 원금이 줄어듭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계산되는 원금 자체가 빠르게 감소합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상환은 초반에 내는 월 납입금 중 이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원금이 줄어드는 속도가 원금균등상환보다 느립니다.
따라서 같은 금리와 기간이라면 일반적으로 원금균등상환의 총 이자가 더 적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원금균등상환이 좋은 걸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총 이자만 놓고 보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할 수 있지만 초기 현금흐름에서는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인 사람이 매달 대출 상환으로 80만 원 이상을 내야 한다면 생활비와 저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대출을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매달 60만 원대에 맞출 수 있다면 초기 생활비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즉,
원금균등 = 이자 절약에 유리
원리금균등 = 현금흐름 관리에 유리
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한 사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원금균등상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① 초기 상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
월급이나 현금흐름에 여유가 있어 초기 납입액이 높아도 문제가 없다면 원금균등상환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② 총 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
같은 금리와 대출기간이라면 원금을 더 빠르게 줄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③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 부담을 줄이고 싶은 경우
원금균등상환은 월 납입액이 점점 감소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 소득이나 지출 상황이 바뀌더라도 대출 상환 부담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이 유리한 사람
반대로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는 원리금균등상환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① 매달 일정한 지출을 선호하는 경우
매월 거의 같은 금액을 납부하기 때문에 가계부를 작성하거나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우기 편합니다.
② 초기 대출 부담을 낮추고 싶은 경우
원금균등상환보다 초기 월 납입액이 낮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직후의 현금흐름을 관리하기 쉽습니다.
③ 소득과 지출 계획이 일정한 경우
월급이 일정하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방식이 편하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할 계획이라면?
여기서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대출을 20년 동안 끝까지 유지할 것이 아니라 5년이나 10년 후에 일부 또는 전액을 상환할 계획이라면 단순히 전체 만기의 총 이자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부담은
대출금리 + 상환기간 + 상환방식 + 중도상환 여부
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 원금을 조기에 갚을 계획이라면 실제 이자 부담은 처음 계산한 만기까지의 총 이자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상품이라면 수수료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 “총 이자가 얼마인가?”뿐 아니라 “나는 이 대출을 실제로 몇 년이나 가지고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대출 금리가 변하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의 비교는 이해하기 쉽도록 고정된 금리를 가정한 것입니다.
실제 대출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금리가 변경될 때 월 상환액이나 이자 부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환방식만 보고 대출을 선택하기보다는 금리 유형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간 대출이라면 금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 이자 부담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 이자를 최대한 줄이고 싶다
→ 원금균등상환
처음부터 부담을 낮추고 싶다
→ 원리금균등상환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고 싶다
→ 원리금균등상환
소득에 여유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액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 원금균등상환
장기간 대출을 유지할 예정이다
→ 두 방식의 총 이자 차이를 계산해 비교
이렇게 생각하면 선택하기 쉽습니다.
대출에서 ‘월 납입액’만 보면 안 되는 이유
대출을 비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월 60만 원이면 괜찮네”처럼 월 납입액만 확인합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적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대출은 아닙니다.
월 납입액이 낮아도 원금이 천천히 줄어들면 장기간 내는 이자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처음에는 월 납입액이 높더라도 원금을 빠르게 갚으면 전체 이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비교할 때는 최소한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월 상환액
총 이자
대출 잔액의 감소 속도
중도상환수수료
여기에 금리 유형과 대출기간까지 함께 확인하면 더욱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정리하면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같은 금액의 원금을 갚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월 납입액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자가 감소하기 때문에 월 상환액도 점점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을 매달 거의 동일하게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매월 같은 금액을 내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세우기 편합니다.
결국 어느 방식이 절대적으로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자를 아끼는 것이 최우선이라면 원금균등상환,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천만 원 이상의 대출이라면 단순히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두 상환방식으로 월 납입액과 총 이자를 직접 계산해본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FAQ
Q.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 중 이자가 더 적은 것은 무엇인가요?
같은 대출금액·금리·기간을 가정하면 일반적으로 원금균등상환의 총 이자가 더 적습니다. 원금을 더 빠르게 줄이기 때문입니다.
Q. 원리금균등상환은 왜 매달 금액이 같은가요?
대출기간 동안 발생할 원금과 이자를 계산해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도록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달 납부액에서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달라집니다.
Q. 원금균등상환은 처음에 왜 비싼가요?
대출 초기에는 원금이 가장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매달 동일한 원금까지 상환하기 때문에 초기 납입액이 가장 높습니다.
Q. 원리금균등상환이 무조건 나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총 이자는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지만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납부할 수 있어 가계 현금흐름을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대출을 중간에 갚을 계획이라면 어떤 방식이 좋나요?
대출을 실제로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와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단순히 20년 만기의 총 이자만 비교하기보다는 실제 보유기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떤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초기 상환 부담을 감당할 수 있고 총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상환,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생활비와 저축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을 우선 고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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